국도 38·43호선 신설, 45호선 확장 등
"개발서 소외된 서부권 발전에 큰 의미"
17일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을)에 따르면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년~2030년)'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평택시 관내 5개 도로 사업이 선정됐다. 5개 사업 중 4개 사업은 평택 서부권 도로망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병진(왼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9월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과의 면담에서 평택시 주요 국도 사업 신설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병진 의원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사업 계획이다. 국토부가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하면 기획재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이번 예타 대상에 선정된 평택시 관내 5개 사업은 ▲국도 38호선 평택 포승~오성(7㎞) 4차로 신설(2920억원)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화상 양감(8.8㎞) 4차로 신설(2513억원) ▲국도 38호선 평택 합정~안성 공도(8.2㎞) 4차로 신설(2875억원) ▲국도 38호선 평택 오성~고덕(5.4㎞) 4차로 신설 (1862억원) ▲국도 45호선 아산 둔포~평택 팽성 남산(4.4㎞) 6차로 확장(825억원) 확장 등이다.
국도 38호선은 평택시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 도로망이다. 그동안 평택항 및 서부권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38호선 내 두 노선이 신설되면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교통량 분산, 광역교통개선대책 연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화성 양감 4차로 신설 사업은 국도 단절 구간을 연결해 일반국도 간선 기능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망이 갖춰지면 고덕국제신도시와 주변 산업단지 간 연결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45호선 아산 둔포~평택 팽성 남산 6차로 확장은 팽성 지역의 교통수요와 서해안권 산업물류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교통난 완화를 위한 도로망 확충은 평택시민들의 오래된 염원"이라며 "특히 그간 시 발전에서 소외됐던 서부권은 이번 주요 도로 예타 선정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들이 최종 법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재부, 국토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관련 도로망 확충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