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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아도아 이세희 대표 "영상 프로덕션, 트렌드 기획으로 승부...숏폼 도전한다" [중기·벤처 'Why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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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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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도아의 경쟁력은 고객사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트렌디하면서도 니즈에 맞는 영상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터를 만들 계획이다."

아도아가 숏폼 콘텐츠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트렌디한 기획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세희 아도아 대표 (사진)는 19일 "어르신들도 숏드라마와 세로형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2030 세대의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런 변화에 맞춰 기획 단계에서부터 타깃에 맞는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설립된 아도아는 이세희·박성재 각자대표를 비롯한 2030세대 제작자들, 프리랜서 크루가 함께하는 숏폼드라마 전문 영상 프로덕션이다. 박 대표는 유명 뮤직비디어 프로덕션을 경험했으며 이 대표는 연출이나 촬영이 아닌 기획전문가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 대표를 포함해 직원 절반 이상이 기획팀 소속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영상 프로덕션 업체들은 감독 위주의 체제인 반면 아도아는 기획에도 힘을 준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소통에 있어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맞춤형 기획에 있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도아는 삼성화재, LG이노텍을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정부·공공기관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그간 제작한 작업물은 700여개에 달한다. 제품 홍보와 브랜딩 콘텐츠가 주된 특기다.

최근에는 신한금융그룹과 윤리준법 사내교육 웹드라마 '김대리의 극한 오피스'를 제작했다. 기존 교육 영상의 틀을 깨고 스토리텔링과 랩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윤리준법을 전하는 콘텐츠다.

이 대표는 "젊은 동료들과의 오랜 호흡으로 빠르게 기획부터 제작, 후속 작업까지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며 "사업 담당 PM 제도 및 팀 기반의 유연한 협업 능력으로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최상의 퀄리티를 위한 제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네마 카메라 조명 장비 등을 보유한 아도아는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함께 합리적인 견적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도아는 올해 숏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글로벌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인 UNNi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지난해 4개의 숏드라마 작품을 선보인 아도아는 '숏또아'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혁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웹툰을 PC로 소비한 반면 이제는 대부분 모바일로 접하는 것처럼, 이제는 소비자들이 '세로형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숏폼 콘텐츠가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점점 더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처럼 숏폼 콘텐츠는 이제 단순히 '짧은 영상'이 아닌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시장인 만큼 기존 홍보 영상 제작 분야를 넘어 창작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이 대표는 "최근에는 인구통계학적인 구분이 희미해졌다"며 "어르신들도 숏드라마와 세로형 콘텐츠에 익숙해졌고, 2030 세대의 취향도 다양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획 단계에서부터 타깃에 맞는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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