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블몽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공아지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42-126으로 승리, 1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크블몽은 자밀 워니(41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워니는 2023-24 KBL 올스타전에 이어 백투백 MVP가 됐다. 그리고 허웅(19점)과 문정현(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낙현(13점 4리바운드) 등이 활약, 1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크블몽이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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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지는 이우석(27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다. 그는 승리하지 못했으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숀 롱(28점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9점 8어시스트), 김선형(16점) 등이 나서며 추격했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부산사직체육관에는 무려 9053명이 입장했다. 만원관중 기준 8800석은 예매 시작 6분 만에 매진됐다. 시야 방해석 및 현장 추가 판매로 253석이 더 채워졌다.
시작은 공아지가 좋았다. 알바노와 이우석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리드했다. 그러나 크블몽에는 허웅이 있었다. 3개의 3점슛을 더하며 반격했다. 워니 역시 힘을 냈다. 구탕의 연속 덩크도 대단했다. 크블몽은 깜짝 풀코트 프레스를 시도하는 등 이번 올스타전에 진심임을 알렸다.
1쿼터 중간에는 재밌는 이벤트도 있었다. 첫 번째 작전타임 후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된 것이다. 이때 김선형에게 밀리며 탈락 위기였던 허웅이 결국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자가 됐다.
1쿼터는 크블몽이 공아지에 37-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프타임 때 펼쳐진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팬을 뛰어넘는 덩크를 성공, 50점 만점을 받으며 챔피언이 됐다. 2016-17시즌 마이클 크레익 이후 삼성 선수로서 8년 만에 탄생한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이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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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조동현 감독이 심판, 심판들이 감독 자리로 간 것이다. 이광재, 신명호 코치는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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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선 최성모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 소속으로 챔피언이 됐다. 우승 후보였던 허훈과 양준석이 부진했고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도 힘을 내지 못했다.
2쿼터도 재밌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전희철, 조동현 감독이 심판, 심판들이 감독 자리로 간 것이다. 이광재, 신명호 코치는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했다.
전희철 감독의 계속된 비디오 판독은 팬들을 웃게 했다. 이광재 코치는 멋진 슈팅 감각을 선보였고 신명호 코치는 노골적인 노마크 찬스에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허웅은 이날 역시 올스타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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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41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워니는 2023-24 KBL 올스타전에 이어 백투백 MVP가 됐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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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 후 두 팀은 단신 선수들을 주로 투입, 스피드를 높였다. 이우석이 힘을 냈으나 이미 점수차를 벌려놓은 크블몽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은 78-67로 크블몽이 리드했다.
하프타임 때 펼쳐진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팬을 뛰어넘는 덩크를 성공, 50점 만점을 받으며 챔피언이 됐다. 2016-17시즌 마이클 크레익 이후 삼성 선수로서 8년 만에 탄생한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이다.
3쿼터부터 공아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롱과 이원석, 그리고 벨란겔이 힘을 내며 크블몽을 바짝 쫓았다. 그러나 크블몽에는 워니가 있었다.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3쿼터 역시 크블몽이 115-102로 리드하며 마쳤다.
크블몽은 4쿼터 역시 워니가 책임졌다. 공아지 역시 김선형과 롱의 반격이 거셌다. 하나, 워니에 이어 허훈, 안영준까지 공격에 가세한 크블몽이 결국 승리했다. 김선형은 경기 종료 직전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며 멋지게 마무리했다.
공아지의 뜨거운 추격전을 이끈 숀 롱.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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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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