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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팬 뛰어넘어 덩크! ‘아트 덩커’ 조준희, 챔피언 됐다 “한 번 더 기회 준 팬들에게 감동했어” [KBL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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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덩커’ 조준희가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이 됐다.

    조준희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결선에서 이광진, 손준, 박정웅을 제치고 우승했다.

    조준희는 남다른 탄력을 자랑,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50점 만점을 받았다. 외국선수가 모두 불참한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서 가장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덩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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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덩커’ 조준희가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이 됐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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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희는 “큰 상을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 한 번 더 기회를 준 심사위원, 팬들, 형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회가 아니었다면 아마 다른 형들이 우승하지 않았을까 싶다. 팬들에게 감동했다.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덩크 콘테스트를 하면서 압박감이 컸다. 이렇게까지 기회를 줬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덩크 콘테스트 챔피언이 된 건 결국 팬을 뛰어넘는 덩크 때문이었다. 조준희는 자신과 함께한 팬에게 “예전부터 나를 응원해준 팬이다. 현장에 온 걸 봤고 부탁했다. 흔쾌히 받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 뛰어넘었다(웃음). 끝까지 함께해줘서 고맙다. 끝나고 나서 감사하다고 했어. 나가는 길에 있다면 제대로 인사해야 할 것 같다. 덩크 콘테스트 때 입은 유니폼과 신발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준희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형들에게 커피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나 싶다. 또 아버지 생신인데 맛있는 걸 사드리고 선물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준희는 “이렇게 큰 무대에 올라오다 보니 덩크 말고 다른 것도 보여드리고 싶더라. (김효범)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잘 이행해서 하루라도 빨리 형들과 함께 코트 위에서 뛰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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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희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형들에게 커피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나 싶다. 또 아버지 생신인데 맛있는 걸 사드리고 선물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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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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