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홈피에 윤석열 대통령 옹호 글 게시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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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웹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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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파장이 저가 커피 체인 메가MGC커피까지 번졌다.
19일 웹툰 업계와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협업 상품을 출시했지만,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목표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최근 가맹점주 공지를 통해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불매운동과 직접 연관이 없는 당사의 '가비지타임'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 측과 상황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웹툰 공모전에서 여성혐오 표현으로 비판받은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자 여성 독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일었다.
애플리케이션(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9월 1042만명에서 12월 983만명으로 59만명 감소했다. 특히 여성 이용자 수만 532만명에서 476만명으로 56만명 줄어 전체 이용자 수 감소의 94.9%를 차지했다.
이 웹툰은 39세 남성 박동수가 아내의 외도로 이혼하는 과정에서 재산을 잃은 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이다.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마치 더러운 식기를 설거지하는 처지라는 뜻이 담긴 온라인 혐오 표현 '퐁퐁남'을 그대로 제목에 가져다 써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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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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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는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 이전에 이미 '가비지타임' 협업 제품을 선보이려 했지만 불매 운동 이슈가 지속되면서 협업 캠페인을 10월에서 12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계 퐁퐁남' 작가는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9일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며 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글과 부정선거 의혹을 의미하는 'STOP THE STEAL' 이미지를 지난 2일 네이버웹툰 작가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을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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