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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이주호, 의협 회장 비공개 만남…'의대 정원·교육 마스터플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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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상견례차 만나…"의료사태 조속 해결 뜻 모아"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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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을 만나 의과대학 정원 문제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논의했다.

    21일 교육부는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 만났다"며 "의료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교육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부총리의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부총리는 1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증원 전 정원인 3058명(증원 0명)을 2026학년도 의대 정원으로 요구하고 있다.

    의대 교육 정상화 문제도 시급한 과제다. 의대생이 복귀한다면 올해 1학년은 지난해 휴학생 3000여 명과 올해 신입생 4500여 명을 합해 약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김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현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학 교육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전날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간담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서는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며 "대학의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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