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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설 앞두고 경북서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잘 계십니까"... 포항시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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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생활 상태 확인
    음식 등 위문품 전달
    한국일보

    경북 포항시 공무원들이 지난 21일 설을 앞두고 경북도내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박필근(97) 할머니를 찾아 건강을 살펴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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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가 설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가정을 찾았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공무원들과 권미숙 경북도 여성가족과장은 전날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박필근(97) 할머니를 만나 건강을 확인하고 음식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 할머니는 경북도내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다. 이날까지 국내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박 할머니를 포함해 8명이다.

    포항시는 설 명절 외에도 매달 한 차례 이상 박 할머니 가정을 방문해 건강과 생활 상태 등을 확인하는 돌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역사의 증인인 박 할머니가 겪은 고통과 희생에 아픔을 느낀다”며 “지속적으로 건강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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