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남긴 편지를 들어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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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전통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 전문이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을 통해 공개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퇴임하면서 백악관 집무실의 이른바 ‘결단의 책상’에 남긴 짤막한 편지에 “제가 이 신성한 집무실을 떠나면서 저는 향후 4년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역사의 피할 수 없는 폭풍 속에서 미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향후 수년이 미국에 번영과 평화, 은혜의 시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원했다.
이어 “미국이 건국된 이래 신이 미국을 축복하고 안내했던 것처럼 그가 당신을 안내하고 축복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발표를 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에 대해 “약간 영감을 주는 유형의 편지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편지 내용에 대해 “즐기면서 일을 잘하라는 내용이었고,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것이 좋은 편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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