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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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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 할리우드 갈라…성동일·김광규 고군분투 어학연수기 ‘샬라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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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라샬라’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 사진 ㅣ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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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옥스포드 대학 나온 사람이 한국어 아는 것보다 내가 영어를 더 많이 안다. 영어 모르는 게 부끄럽지 않다는 자세로 접근했다.”(성동일)

    “영어 시간 내내 선생님께 너무 많이 맞아서 그 트라우마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트라우마를 깰지, 더 생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김광규)

    “예전에는 길에서 외국인이 물어볼 것 같으면 도망을 갔는데 이제는 안 도망갈 수 있을 것 같다.”(엄기준)

    “성동일 형에게 ‘영어 좀 해서 할리우드 진출하고 싶다’ 했더니 ‘영어로 해도 넌 깡패 역할 할 거야’라며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이번이 계기가 돼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신승환)

    평균 나이 52.8세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어학연수에 대해 1도 모르는 이들은 사전 준비부터, 룸메이트 구하기, 어학연수 생활, ‘우리끼리’ 자유여행까지 좌충우돌 극한 여정을 보여준다.

    5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연출 정승일, 정윤아, 이하 ‘샬라샬라’)는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배우 5인방의 좌충우돌 ‘프리토킹’ 도전기를 담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성동일은 “이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배운다고 얼마나 배우겠나”라며 “이 사람들이 외국에서 영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각자 나이대별 모델로 보여주자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제안이 왔을 때 망설임이 없었다. 중학교 때 알파벳을 배웠고, 영어 못하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광규 씨나 신승환 씨는 목숨 걸고 공부하더라. 저랑 엄기준 씨는 그렇게 필요성을 못 느꼈다. 우리 아이들도 이 방송을 보면 좋겠다. 불편한 게 있으면 알아서 공부하지 않겠나”고 웃으며 덧붙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엄기준의 활약을 예고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드라마에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인데 프리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맥주캔 따는 ‘딱딱’ 소리가 가장 경쾌했던 친구”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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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5인방의 좌충우돌 ‘프리토킹’ 도전기를 담은 ‘샬라샬라’. 사진 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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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규는 “중학교 때 영어 수업 들을 땐 영어가 미국어인 줄 알았는데, 자라면서 영국 언어라는 걸 알고 궁금증이 생겼다”며 “‘가서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에 막연히 언젠가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꼭 가겠다. 10년 안에 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정승일 PD는 어학 연수지로 영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어 종주국이기도 하고, 영국 영어가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특유의 악센트 같은 것들이 멋지지 않나. 또 영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국내 예능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나라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정 PD는 “무엇보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나이에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하며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 했다고 강조했다.

    정 PD는 “기존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거기에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영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보셔도 지루하지 않게, 자막으로 친절하게 잘 편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샬라샬라’는 오는 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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