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시리아 북부 만비즈서 자동차 폭탄 터져…10여 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동차 폭발 현장 둘러보는 하얀 헬멧 구조대원


    현지시간 3일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즈에서 폭탄이 터져 10여 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만비즈 외곽의 한 도로에서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농부들을 태우고 있던 다른 자동차 곁에서 폭발하면서 여성 14명, 남성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하얀 헬멧은 "중상자가 여럿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여성 18명, 남성 1명 등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1일에도 만비즈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뒤 과도정부를 세웠지만 반군 단체 간 복잡한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만비즈를 중심으로 HTS 공세에 일조했던 친튀르키예 반군 세력 시리아국민군(SNF)과 쿠르드족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이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전 동안 SDF를 지원해 왔지만 튀르키예는 SDF에 참여하는 쿠르드민병대(YPG)가 테러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연계됐다고 주장합니다.

    (사진=SANA 캡처,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