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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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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SK, 'LG 돌풍' 잠재우고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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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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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밀 워니


    프로농구 SK가 7연승의 매서운 상승세를 탔던 LG의 돌풍을 잠재우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SK는 오늘(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8대70으로 눌렀습니다.

    3연승을 달린 SK(28승 7패)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3패)와 격차를 6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반면 공동 2위에 올랐던 LG(21승 14패)는 오늘 패배로 3위로 한 발 물러났습니다.

    출발은 LG가 좋았습니다.

    슈터 전성현이 3점포 3개를 꽂으며 1쿼터 한때 22대9로 크게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2쿼터부터 SK가 무섭게 반격했습니다.

    그 중심엔 '플래시 썬'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번개같은 속공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선형은 승부처였던 4쿼터, 종료 5분여 전, 양준석의 공을 가로채 워니의 슬램덩크를 이끌어내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종료 3분 여 전엔 묘기 같은 패스로 안영준의 3점포를 어시스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선형이 15득점에 어시스트 7개, 스틸 3개로 공수를 조율한 가운데, 에이스 워니가 25점에 17리바운드, 안영준이 18점에 리바운드 6개를 기록하며 78대70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LG에서는 마레이와 전성현이 나란히 19점을 올렸지만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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