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사벨라 히베이로 DNDi 바이러스 질환 클러스터 디렉터, 다이스케 이모토 DNDi 비지니스 개발·제휴 관리 디렉터가 3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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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비영리 단체인 DNDi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광범위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제프티를 활용한 뎅기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바이오와 DNDi는 제프티 기반 뎅기 치료제의 연구개발(R&D)· 글로벌 보급을 촉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저소득 국가에서 치료 접근성과 경제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글로벌 활용을 돕기 위해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할 예정이다. DNDi는 소외된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제프티는 이전 연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유한 것으로 규명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뎅기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제프티가 치료제로 개발되면, 중·저소득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프티 기반 뎅기열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보건 증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신속하게 글로벌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임상 네트워크를 확장해 중·저소득 국가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뎅기열 치료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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