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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트럼프 "북한과 관계 맺겠다"…취임 후 첫 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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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외교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원석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용차에서 내리는 이시바 일본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이 맞이하고, 이시바 총리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에 전할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우린 일본을 사랑합니다. 일본을 사랑해요.]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으로 긴장감도 있었지만, 미일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는 농담을 던지며 여유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개성도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나 뵈니 진짜 성실하구나…]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북미 정상외교 추진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또한 관세 문제에 대해선 다음 주 중 대부분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불리한 교역 조건을 따져보고 각국에 이를 고치도록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동차 관세요? 네, 안건에 있습니다. 항상 검토 대상이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산 LNG 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에의 투자를 1조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투자 증대로 화답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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