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74로 승리, 6연승 질주했다.
이날은 kt 팬들에게 있어 축제의 하루가 되어야 했다. 에이스 허훈을 위한 ‘허훈 데이’가 열리는 날. 그러나 오세근은 축제의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했다.
‘오사자’ 오세근이 수원을 무너뜨렸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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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은 4쿼터에만 14점을 집중하며 16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활약했다. kt의 추격 의지를 꺾은 원맨쇼였다.
자밀 워니도 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외국선수임을 재증명했다. 이외에도 김선형(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안영준(17점 4리바운드), 최부경(8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이어졌다.
SK는 속공 점수에서 kt에 6-10으로 밀렸다. 그러나 벤치 득점에서 24-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한때 15점차까지 앞설 정도로 큰 위기 없이 승리한 그들이다.
자밀 워니는 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외국선수임을 재증명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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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9리바운드, 허훈이 12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하윤기가 10점 5리바운드, 문정현이 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이날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는 36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홈 개막전, 새해 첫 경기에 이어 3번째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허훈 데이’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컸다. 그러나 승리는 얻지 못했다.
kt는 SK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편 SK는 올 시즌 31번째 승리를 거두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의 격차는 7.5게임차. 남은 16경기에서 크게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있다.
허훈은 ‘허훈 데이’에서 12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패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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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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