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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유럽임상 목표환자 수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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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HLB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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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가 진행하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RGN-259'의 두 개 임상 3상 중 유럽 임상(SEER-3) 등록환자가 임상 프로토콜에서 계획한 목표환자수를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든 환자 대상 투약과 추적관찰, 데이터 점검을 마치는 대로 분석을 통해 톱라인(Top Line)을 도출하게 된다.

    유럽 임상3상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등 25개 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 만에 목표환자수를 충족했다. 당초 목표보다 4개월여 빠르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NK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이탈리아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하다. 경쟁약은 8주간 투약해야 하고, 투약 방법이 복잡하면서 약품을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반면 RGN-259는 일회성 용기의 상온휴대가 가능한 점안제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투약 기간도 4주로 짧아, 신약 승인 시 NK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투약·추적관찰 등 기본적인 데이터 점검 등이 곧 진행될 것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이른 시일 내에 톱라인을 도출하겠다”면서 “세부 분석자료를 갖춰 유럽 임상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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