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를 '풀충전'한 이븐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븐 네 번째 미니 앨범 '핫 메스(HOT MESS)'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리더 케이타는 “무대 위에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븐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곡을 준비했으니 사랑해달라”고, 박한빈은 “8개월만 컴백인데 오랜만에 팬들 만나서 기대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새로운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윤서는 “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시간 보낼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8개월만 컴백으로, 이븐 특유의 청량함과 에너지가 듬뿍 담긴 앨범이다. 그간 다수의 투어와 해외 공연에 참여한 이븐은 공백기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듯 폭풍성장한 모습이었다. 자신감을 대변하듯, 이날 동명의 타이틀곡 '핫 메스'와 수록곡 '벌스데이(Birthday)' 무대를 선보였다.

이정현은 “그 동안 투어나 해외 공연을 다녔다. 그러면서 무대적인 매너나 퍼포먼스적으로 조금 더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후는 “이븐은 첫 앨범부터 항상 새로운 장르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음악에 대한 레퍼런스가 늘어나는 듯 하다. 그래서 재밌다고”고 미소지었다.

문정현은 “8개월 공백기 가지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연습하면서 더 즐거운 모습이 있었다. 컴백과 동시에 시상식에도 나가게 돼 감사하다. 우리 컴백한 곡과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타이틀곡은 '팝락'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그 상황을 즐기는 대담한 모습을 담은 곡이다. 이븐은 멤버들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앨범이라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멋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며 “이번엔 이븐의 자유분방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븐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븐하게'라는 유행어를 낳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한 장면을 선보이며 유쾌함을 더했다. 이정현은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는 보조 촬영자 분들이 많이 계셨다. 외국사람인줄 알고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한국 사람이라 서로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븐하게'라는 유행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유승언은 “그 동안은 골프 이븐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야 할 게 하나 더 생겨서 마음이 아프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문정현은 “우리 이름과 같은 유행어가 나와서 위기감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걸 통해 대중이 검색하다 우리 이미지가 한번이라도 나온다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븐은 “새 앨범은 참여를 가장 많이 한 앨범이라 만족도가 높다. 정답이 없고 색을 찾는 앨범이었다. 그래서 이븐만의 색깔로 답을 찾은 듯해 만족도가 높다”며 “4월에 단독 콘서트도 하게 됐다. 처음으로 하는 단독 콘서트인만큼 더욱 다양하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븐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