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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서울대 합격하고도 124명 등록 포기…"의대 정원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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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합격자 8.9% 등록 포기…의예과 1명 포함

    연세대 446명 등록 포기…전년 대비 37명 감소

    뉴스1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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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에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24명으로 전년 대비 9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예과에서도 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483명에서 446명으로 37명 감소했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포기 인원은 12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9%를 차지했다. 이는 2024학년도 97명(7.1%)보다 늘어난 수치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등록포기자가 지난해 20명에서 27명으로, 자연계열은 76명에서 95명으로 증가했다. 예체능계열 등록포기자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전체 26개 학과 중 12개 학과에서 등록포기자가 나왔다. 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 7명, 일반전형 경제학부 5명, 일반전형 경영대학 3명, 일반전형 인문계열 3명 등이다.

    자연계열에선 전체 44개 학과 중 34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나왔다. 일반전형 간호대학 11명, 전기정보공학부 10명, 산림과학부 6명, 컴퓨터공학부 6명 등이다.

    연세대는 최초 합격자 가운데 446명(26.7%)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483명 보다 7.7%(37명) 줄어들었다.

    계열별로는 인문 177명, 자연 265명, 예체능 4명의 등록 포기자가 발생햇했다.

    연세대 인문계열 26개 학과 중 20개 학과에서 나왔다. 경영학과 87명, 경제학부 26명, 상경계열 15명 등이다.

    자연계열에선 31개 학과 중 28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나왔다. 첨단컴퓨팅학부 42명, 전기전자공학부 38명, 기계공학부 21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는 대부분 의대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의대모집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대부분 서울대 중복합격, 자연계열 등록포기 학생은 의치한약 등 메디컬 부분,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예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1명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상당부분 자연계열 학생 중 인문계열 선발 한의대, 의대, 치대 교차지원으로 중복합격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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