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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윤석열 정부

    대전서 기독교 보수단체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끝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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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측 추산 2만명 집회 참여…700m 떨어진 곳에선 찬성 집회도

    장동혁 의원 "홍장현 메모, 나무토막 사람됐단 것보다 믿기 힘들어"

    뉴스1

    22일 오후 대전 시청 남문 광장에서 기독교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5.2.22/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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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2일 대선 도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대전 시청 남문 광장에서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1만 7000여명이 모였다.

    국민의힘 소속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과 지자체장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연단에 선 장 의원은 "홍장현(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건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믿기 힘든 일"이라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22일 오후 대전 시청 남문 광장에서 기독교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5.2.22/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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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무효" "부정선거" "윤석열을 지켜라"를 연이어 외쳤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60~70대였으나, 20~30대로 보이는 이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대전 대덕구 주민인 조 모 씨(69)는 "대통령이 엉뚱한 짓을 하느라 계엄령을 내렸겠냐. 어떻게 국회의원 선거에 이런 몰표가 나오냐"며 "여론이 너무 엉터리라 화를 못 참아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 가족이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힌 대학생 정 모 씨(22)는 "사실 이번 상태에 잘은 모르지만 좌파가 집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좌파가 성소수자를 합법화하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때 잔뜩 푼 돈이 다 우리 빚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는 '윤석열정권퇴진 대전본부' 주최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탄핵 반대가 열리는 대전 시청 남문 광장과는 약 700m 떨어져 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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