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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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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참여연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졸속 추진…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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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내 축산시험장 초지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5일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은 비상식적인 발상"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이전 계획과 부지도 확정하지 않은 내수 동물위생시험소 부지에 47억원을 들여 45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파크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해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김영환 충북지사는 동물위생시험소 내 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비상식적인 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와 타당성, 경제성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며 "타당한 근거가 없다면 도는 이 사업을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청주 내수읍 구성리에 있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시험장 초지 13만㎡ 가운데 약 5만㎡(1만5천평)를 활용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36∼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 47억원은 다음 달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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