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는 명태균씨와 통화했습니다.
그간 이날 대화 내용 중 일부분만 공개됐었는데, 통화 육성 전체가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당에 말했다며 대화를 계속합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하여튼 내가, 아니 내가 뭐 말은 내가 응? 좀 세게 했는데, 응? 이게 뭐.. 누가 뭐 권한이 딱 누구한테 있는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하여튼 그.. 처음에 딱 들고 왔을 때부터 여기는 김영선이 해줘라, 이랬다고. 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당시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의 이름도 언급합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그러자 명씨가 당 중진 의원인 윤한홍 의원이 불편해한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명씨를 안심시킵니다.
[명태균]
"0110 아무래도 윤한홍 의원이 조금 불편한가 봐요."
"윤한홍이가?"
[명태균]
"예. 왜냐면.. 그.. 본인이 좀 많이 불편해해요. 그래서 윤한홍 의원이 권성동 의원한테 얘기한 거고, 다른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으음.. 아니, 뭐 권성동이는 나한테 뭐라 얘기는 안 하고, 어? 윤한홍이도 나한테 특별히 뭐라 얘기 안 하던데?"
[명태균]
"그 뒤로 해서 다 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근데 뭐 당내에서, 어? 하여튼 뭐, 어? 이거 가지고 뭐, 어? 김영선이 4선 의원에다가 뭐, 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는데 좀 해주지 뭘 그러냐, 어?"
그간 윤 대통령은 김 전 의원을 비롯한 당내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통화 내용 전반에 드러나 있는 윤 대통령 본인의 음성이 그간의 주장과 배치되고 있는 겁니다.
(화면출처: 시사인)
그간 이날 대화 내용 중 일부분만 공개됐었는데, 통화 육성 전체가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당에 말했다며 대화를 계속합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하여튼 내가, 아니 내가 뭐 말은 내가 응? 좀 세게 했는데, 응? 이게 뭐.. 누가 뭐 권한이 딱 누구한테 있는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하여튼 그.. 처음에 딱 들고 왔을 때부터 여기는 김영선이 해줘라, 이랬다고. 어?"
[명태균]
"대단히 고맙습니다."
당시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의 이름도 언급합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아니 내가 저. 저기다 얘기했잖아. 상현이한테, 윤상현한테도 하고."
그러자 명씨가 당 중진 의원인 윤한홍 의원이 불편해한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명씨를 안심시킵니다.
[명태균]
"0110 아무래도 윤한홍 의원이 조금 불편한가 봐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윤한홍이가?"
[명태균]
"예. 왜냐면.. 그.. 본인이 좀 많이 불편해해요. 그래서 윤한홍 의원이 권성동 의원한테 얘기한 거고, 다른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으음.. 아니, 뭐 권성동이는 나한테 뭐라 얘기는 안 하고, 어? 윤한홍이도 나한테 특별히 뭐라 얘기 안 하던데?"
[명태균]
"그 뒤로 해서 다 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
"근데 뭐 당내에서, 어? 하여튼 뭐, 어? 이거 가지고 뭐, 어? 김영선이 4선 의원에다가 뭐, 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는데 좀 해주지 뭘 그러냐, 어?"
그간 윤 대통령은 김 전 의원을 비롯한 당내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통화 내용 전반에 드러나 있는 윤 대통령 본인의 음성이 그간의 주장과 배치되고 있는 겁니다.
(화면출처: 시사인)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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