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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 차입금 3.6조 6년만에 전액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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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잔여대출 1.3조 상환…10년 만에 신용 기반 자금 조달

    대한항공 지분 인수 후 재무구조 개선 시장 기대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6일 채권은행(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차입금을 전액 상환 완료했다.

    2019년 정책자금 차입 후 잔여 대출 1조 3800억원 상환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정책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전액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했으며, 약 10년 만에 신용을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조달은 대한항공의 63.88% 지분 인수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및 통합 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추진 조건으로 총 1조6000억원의 금융지원 약정을 맺었고, 2020년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1조 7000억원을 추가 공급 받았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3000억원 등 총 3조 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회사는 경영개선 활동, 노사 고통분담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023년까지 총 1조 1200억원을 상환했고, 2024년 기업결합이 완료되며 대한항공이 투입한 신주인수대금으로 1조 1000억원을 일시에 상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금융시장을 통해 신용으로 정상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며, “개선된 재무구조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 개선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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