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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정책자금 3.6조 전액 상환…차입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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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조달 1.3조로 상환 완료…대한항공 통합에 금융시장 기대감

    뉴스1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 321 네오 기종(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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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6일 잔여 대출 1조 3800억 원을 상환해 채권 은행으로부터 빌린 정책자금 3조 6000억 원을 차입 6년 만에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은 전액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신용을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건 10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완료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추진 조건으로 1조 6000억 원의 금융지원 약정을 맺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1조 7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받았고 같은 해 하반기 기간산업안정기금 3000억 원을 추가로 받아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금액은 총 3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개선 활동과 노사 고통 분담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023년까지 총 1조 1200억 원을 상환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이 완료되며 대한항공이 투입한 신주 인수 대금 1조 1000억 원을 일시에 상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개선된 재무구조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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