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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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박재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 대해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최후 진술에서 윤석열의 태도는 여전히 뻔뻔했다. 구제불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백히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윤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헌법을 지킬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게 명백하다. 이런 자에게 군 통수권을 맡기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의 결정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을 결정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늦었지만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히고 헌재를 부정했던 그간의 언행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는 12·3 비상계엄의 트리거(방아쇠)였고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김건희의 여론 조작, 부정 선거,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이라며 "'명태균 특검'은 12·3 내란의 전모를 밝힐 마지막 퍼즐"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3년간 이해할 수 없는 일에는 항상 김건희가 있었다"며 "도대체 어떤 부정과 불법을 저질렀기에 윤석열이 계엄을 했는지, 김건희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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