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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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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2이닝 KK 무실점+이원석 결승타’ 한화, 연습경기서 KT에 7-6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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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연습경기에서 KT를 격파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7-6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이진영(중견수)-안치홍(2루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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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전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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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은 KT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한화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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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맞서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동현.

    경기 초반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회는 KT에게 먼저 다가왔다. 3회초 장진혁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강현우의 좌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황재균의 3루수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던 3루주자가 아웃됐으며, 허경민도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쳐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다행히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은 KT다. 5회초 송민섭의 중전 안타와 강현우의 우중월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황재균의 플라이 타구를 한화 중견수 이진영이 잡지 못한 틈을 타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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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민혁은 한화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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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강백호의 투수 땅볼에 이은 3루주자의 태그 아웃, 문상철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윤준혁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도 반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원석, 최재훈은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의 2루 도루로 2사 2루가 됐고, 여기에서 심우준이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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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한화 심우준.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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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를 추스른 한화는 7회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채은성의 우전 안타와 대주자 권광민의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이원석의 땅볼에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권광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허인서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도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임종찬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황영묵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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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한화 황영묵.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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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찬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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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세가 오른 한화는 8회말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권광민, 박상언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이상혁의 내야 플라이, 이도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임종찬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KT는 9회초 강백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유준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24개의 공을 뿌리며 2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성지훈(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주현상(0.1이닝 4실점)-한승혁(0.2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도빈(2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2실점)가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KT는 선발 김동현(3이닝 무실점)과 더불어 문용익(1이닝 1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이상동(0.1이닝 1실점)-전용주(1.2이닝 5실점)-원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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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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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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