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가 지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즈에서 열린 6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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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BBC·가디언 등 영미권 매체들은 현재 수사당국이 해크먼 부부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단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크먼과 그의 부인인 벳시 아라카와(65)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영장에 따르면 해크먼의 시신은 자택 현관에서 발견됐고 회색 트레이닝 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부인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으며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 한 마리도 아라카와로부터 3~4m 떨어진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크먼이 갑자기 쓰러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라카와의 경우 발견 당시 부패와 '미라화'가 상당 부분 진행돼 두 사람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가 26일(현지시간) 미 뉴멕시코 주 산타페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27일 촬영된 진 해크먼의 자택.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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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독성 검사를 요청했으며,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현재 가수 누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확정되진 않았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집에 강제로 침입했거나 물건을 가져간 흔적, 외상 흔적 등이 보이지 않아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진 해크먼은 '슈퍼맨' 시리즈, '포세이돈 어드벤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 80여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지난 1971년과 1992년 오스카상을 받았다.
해크먼은 1991년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아라카와를 만나 재혼했으며, 지난 2004년 배우 은퇴 이후 뉴멕시코에 거주해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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