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증산 전망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장중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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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캐나다, 멕시코산 석유 가격에 관세가 붙어 비용이 높아졌지만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압박 속에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다음달부터 증산에 나서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가 희석됐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58달러(0.8%) 내린 배럴당 71.0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69.7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월 물이 0.11달러(0.2%) 밀린 배럴당 6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 초반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66.77달러까지 밀렸다.
앞서 3일 러시아를 비롯한 OPEC+는 오는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3만8000배럴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증산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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