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총 7개소 운영…유실·유기동물 신속한 구조·보호 가능
센터별 수용가능 동물 수·품종·특성 고려한 체계적 입소
유실 동물을 신속히 찾을 수 있고 입양 편의도 개선
(사진=성동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하여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으나, 50km 이상의 원거리에 위치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에 의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3월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개소로 유실·유기동물의 보호와 관리, 반환 및 입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한 곳에 집중되던 업무가 효율적으로 분산되어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동물병원의 특성을 살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유실된 동물을 빠르게 인계받을 수 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에도 해당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하고, 수의사로부터 상담, 예방접종, 중성화 등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구는 관내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25만원의 입양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입양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양 동물의 질병진단비, 치료비, 미용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펫보험 가입비 등 지출 비용을 성동구청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추진하여 반려동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총 2개소를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최대 5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물보호센터’ 추가 지정은 동물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더불어 동물도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한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