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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총장들 26년 의대정원 '3058명' 합의…복지부 "의대생 입장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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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 대학 총장님의 마음에 공감"

    뉴스1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3.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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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인 데 대해 보건복지부는 6일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 대학 총장님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지난 5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책정하자는 점에 합의했다.

    특히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각 대학 총장이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신설 법안이 통과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에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에서 2026학년도 인원을 정하기 어려울 경우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 장관 및 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자율적으로 정원을 정하도록 하는 부칙이 담겨있다.

    법안이 이대로만 통과하면 의대를 둔 전국 40개 대학 총장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3058명~5058명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법안이 정부의 추진안을 그대로 반영했을 뿐이라며 유감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이날 "총장들의 (전날) 의견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의 취지와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입장을 감안해 정부 내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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