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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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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보건환경연, AI 기반 ‘식품검사봇’ 도입···“영세업체에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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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대전식품검사봇 이용 안내 홍보물.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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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영세 식품업체들에게 자가품질검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식품 자가품질검사 안내 서비스인 ‘대전식품검사봇’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식품 제조·가공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생산 제품의 기준 적합성을 확인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나 제조·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저트 포장판매업체나 반찬가게, 밀키트 생산업체 등 영세 식품업체는 식품위생이나 품질 검사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대전식품검사봇은 이런 영세 업체들에게 보다 신속한 검사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전식품검사봇을 이용하면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식품 제조·가공에 필요한 자가품질검사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식품별 검사 대상과 절차, 항목, 수수료 정보 등이 제공되고 검사 주기에 맞춰 자동 알림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험 검사기관 검색이나 문의도 가능하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즉석판매제조 및 일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식품검사봇을 1차 배포하고, 관내 3000여개 대상 업체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검사봇은 카카오톡에서 ‘대전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을 검색하거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영세 식품업체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계속해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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