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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단식중단' 박수영 "최상목과 이심전심…마은혁 임명 없을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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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오른쪽)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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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시작한 단식 농성을 나흘 만에 중단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며 지난 2일부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단식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앞으로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뜻을 헤아려 주고, 국가적 혼란을 멈춰준 최 권한대행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랜 친구이자, 함께 나라를 걱정해 온 동료로서 밤새 고민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참 먹먹하다"면서 "저와 이심전심 통하는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지지자분의 문자가 단식 중단을 결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살아서 이재명과 더 가열차게 싸우라'는 말씀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빨리 회복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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