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낮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8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구급 용품을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잔디밭 위에는 검은색 가림막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시청 맞은편에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건물에서 8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안효식/목격자 : 잔디에 불이 붙은 줄 알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쓰러지는 걸 봤어요. 그래서 바로 소화기 들고 가서…]
잔디는 까맣게 타 버렸고, 유리도 검게 그을었습니다.
[안효식/목격자 : (불이) 다 붙었어요. 몸 전체가.]
현장에선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여러 장이 발견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헌법재판관 등을 비난하며 "이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적혀 있었습니다.
남성은 탄핵 반대 활동을 하는 단체의 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당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김영석]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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