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10일 아침 아침 8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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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나자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열기로 했다.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10일 “윤석열이 제 발로 구치소에서 걸어 나왔고,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가 임박했다. 오늘(10일)부터 윤석열 파면 집중 기간에 돌입해 ‘내란 우두머리 다시 가두고 끝장 보는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매일 평일 아침 8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오후 6시 대구시 중구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에서 각각 ‘윤석열 파면 촉구 피케팅’을 열고, 저녁 7시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에서 ‘윤석열 구속,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시민대행진’을 연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예정된 날에는 대규모 집중 집회도 준비돼 있다.
대구시국회의는 지난 8일 낸 입장문에서 “여전히 증거 인멸 우려가 큰 윤석열의 구속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판단은 납득하기 어렵다. 윤석열은 1987년 헌법 개정 뒤 최초로 군사력을 동원해 내란을 시도해 헌정을 부정하고 헌법 기관을 공격했고, 시민의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했다. 이와 같은 중대한 범죄가 대통령이라는 직위와 권한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당장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 할지라도 다시 한 번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내란을 시도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사법부가 헌법의 주인인 시민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헌정과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더 강한 투쟁으로 맞서 싸울 것을 명명백백 밝힌다. 우리 헌법은 수많은 시민이 군사 독재와 싸우며 가슴 아픈 희생을 통해서 탄생했다. 이런 헌법과 민주주의를 공격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게 자유로운 푸른 하늘을 허락할 수 없다. 이제 대구시민들이 직접 책임을 묻고 우리가 내란 범죄자들을 처벌하러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10일부터 매일 평일 ‘내란 우두머리 다시 가두고 끝장 보는 투쟁’ 피케팅, 집회 등을 연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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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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