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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尹 파면 촉구 단식' 8일 차 민형배 의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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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발전기 고장에 추위, 상태 악화"
    단식 10일 차 김경수 "혈압, 혈당 떨어져"
    한국일보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농성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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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8일 만이다.

    민 의원과 함께 단식을 진행 중인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식 8일째의 쇠약 상태에서 민 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민 의원은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뤘다”며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했다.

    민 의원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연대’ 소속 위성곤·서영석·김준혁 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단식에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단식 10일 차를 맞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 “혈압, 혈당이 8일 차 정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잘 버티고 있다”며 “대통령이 파면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뭐든지 다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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