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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국내 최초 '美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띄우는 아시아나항공...통합 전 소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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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A350 항공기/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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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힌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주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황금 노선인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계획으로 4, 5월은 LA 노선에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예약이 열린다. 잔여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 좌석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며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에 한해 유상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495석 규모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이 투입된다.

    미주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6만2500마일이 공제된다. 단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이 완료된 후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편 등을 운영하며 사용 기회 확대에 주력해 왔다. 4회에 걸친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약 3만8000석에 달하는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공급했고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에는 마일리지 항공권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주노선에서 전용기를 운영하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마일리지 쇼핑몰인 "OZ마일샵"을 운영 중이다. 소액 기프티콘부터 생활용품, 숙박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주 새로운 상품을 업데이트한다. 3월부터는 다이슨, 세라젬 등 고객 선호 상품을 새롭게 추가해 회원에게 폭넓은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 검토할 예정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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