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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 막판 경쟁 '점입가경'… 봄 농구 진출 순위·탈꼴찌 두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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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창원 LG 유기상(왼쪽)이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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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 SK를 제외하면, 대다수 팀들이 '봄 농구' 진출 순위와 꼴찌를 가리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창원 LG·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2위 팀은 4강 PO에 직행하고, 3~6위 팀은 6강 PO를 치른다.

    LG(30승 18패)가 이달 들어 줄곧 2위를 사수하고 있지만, 25일 현재 KT(29승 19패)와 현대모비스(28승 20패)가 각각 1게임과 2게임 차로 LG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KT는 조던 모건에 이어 그의 대체 선수인 자렐 마틴마저 부상을 당했음에도, 레이션 해먼즈와 하윤기를 앞세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와의 최근 두 경기도 모두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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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KT 하윤기(오른쪽)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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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도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 현대모비스는 6라운드에서 아직 LG와 KT를 만나지 않았다.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은 분명 부담이지만, 바꿔 말하면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2위 경쟁에서 크게 유리해진다는 의미다. 특히 2위 LG에는 올 시즌 상대전적 3승 2패에 득실 차 +26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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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숀롱이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부산 KCC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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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농구 진출 마지노선인 6강 싸움도 치열하다. 24일 기준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21승 27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다. DB는 새해 들어 단독 6위를 지켜오고 있었지만, 21일 정관장이 부산 KCC에 승리를 거둔 이후 DB가 도망가면 정관장이 꼬리를 잡는 그림이 반복되고 있다. DB와 정관장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정규리그 최종일이 돼서야 봄 농구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수도 있다.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진 팀들도 탈꼴찌를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정규리그 중후반부터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였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KCC(17승 31패)까지 합류하면서 시즌 막판 치열한 ‘탈꼴찌 3파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24일 기준 삼성(15승 32패)은 9위인 소노(16승 31패)에 1경기, 8위 KCC에 1.5경기 뒤져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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