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5개월간 금지됐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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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9.70포인트(2.33%) 내린 2498.28입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우려 속에 공매도 재개 불안감까지 더해져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시작되면 주가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이 흔들리면서 지수도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관세 부과 대상국이나 관세율이 미정이라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8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1883억원, 318억원 순매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45포인트(1.94%) 내린 680.31입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로 출발해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9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158억원 순매수 중입니다.
공매도 타깃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거론된 에코프로비엠(-6.18%), 에코프로(-10.39%)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집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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