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시리즈, ‘배트맨 포에버’로 유명한 배우 발 킬머(65·사진)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폐렴으로 숨졌다.
1959년 LA에서 태어난 킬머는 84년 데뷔해 80~90년대 할리우드의 인기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86년 ‘탑건’ 시리즈의 문을 연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피트 미첼 대위)’과 탑건 스쿨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아이스맨(톰 카잔스키 대위)’ 역할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전설적인 밴드 ‘도어즈’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도어즈’과 ‘트루 로맨스’ ‘툼스톤’ 등에도 출연했다.
2014년 후두암으로 원래의 목소리를 잃었지만, 2022년 ‘탑건:매버릭’에서 36년만에 아이스맨 역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견인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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