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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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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정관장 봄농구 간다…‘6강 PO’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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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안양 정관장이 8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원주 디비(DB)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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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최종전에서 안양 정관장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정관장은 8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원주 디비(DB)를 78-67로 꺾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까지 디비에 1경기 차로 앞선 6위였다. 디비에 졌다면 상대 전적에서 밀려 7위로 내려앉았지만, 경기를 잡으면서 최종 전적 25승29패로 디비(23승31패)에 2경기 차로 앞서 6위 자리를 지켜냈다.



    디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7위에 그쳤다.



    두 팀 모두 1쿼터부터 뜨거웠다. 1~3쿼터가 모두 승부처인 4쿼터처럼 치열했다. 1~2쿼터는 수비 압박과 공격 본능이 팽팽한 시소게임을 했다. 3쿼터에서 디비가 분위기를 탔다. 1~2쿼터에서 잠잠했던 이선 알바노가 3쿼터 초반 3점 3개를 전부 성공하면서 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점수를 9점 차로 벌렸다. 여기에 강상재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디비는 3쿼터를 56-52로 마쳤다.



    그러자 정관장이 4쿼터에서 흐름을 바꿨다. 디온테 버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 시작 3분40초 버튼의 3점 포로 1점 차로 따라붙더니, 4분 하비 고메즈의 3점포로 62-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버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정관장은 65-60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 앞서 나갔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6점 10튄공잡기), 버튼(14점 7튄공잡기), 박지훈(10점 11도움주기) 등 네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루 활약했다.



    시즌 초만 해도 정관장의 6강 진출은 어두웠다. 1월 초반만 해도 10연패를 하는 등 최하위에 머물렀다. 4~6라운드에서 성적이 17승9패로 달라졌다. 김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 같은 일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이상 그 이상을 위해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규리그 3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4위는 수원 케이티(KT)로 정리됐다. 공동 3위였던 현대모비스와 케이티는 최종전에서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케이씨씨(KCC)에 승리하면서 나란히 33승21패가 됐다.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같다. 그러나 상대 골 득실에서 현대모비스가 +9로 케이티에 앞서면서 3위를 확정했다.



    고양 소노는 2위팀 창원 엘지(LG)에 101-99,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공동 8위 케이씨씨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가 됐다. 정규리그 1위팀 서울 에스케이(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꼴찌가 확정된 서울 삼성을 79-76으로 물리쳤다.





    <2024~2025 KBL 정규리그 최종순위>



    1위 서울 SK 41승 13패 0



    2위 창원 LG 34승 20패 7.0



    3위 울산 현대모비스 33승 21패 8.0



    4위 수원 KT 33승 21패 8.0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28승 26패 13.0



    6위 안양 정관장 25승 29패 16.0



    7위 원주 DB 23승 31패 18.0



    8위 고양 소노 19승 35패 22.0



    9위 부산 KCC 18승 36패 23.0



    10위 서울 삼성 16승 38패 25.0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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