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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허훈 18득점 활약…프로농구 6강 PO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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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허훈(수원 KT)이 14일 경기 수원 케이티(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차전에서 슛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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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쿼터 레이션 해먼즈 무득점, 조엘 카굴랑안 2득점. 수원 케이티(KT)의 득점원 두 명이 좀처럼 깨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송영진 케이티 감독은 그들을 끝까지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 믿음에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보답했다. 경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해먼즈가 2득점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카굴랑안이 가로채기로 연결한 2득점으로 73-71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허훈이 2점을 보태면서 케이티는 결국 75-71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케이티가 1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감독과 선수 간 끈끈한 믿음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25%(총 12회 중 3회)이지만, 이런 팀워크라면 승부는 끝까지 모를 일이다. 케이티 하윤기는 “원정에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3 ·4 차전은 한국가스공사 안방인 대구에서 열 린 다 .



    1·2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100%.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한국가스공사와 , 이를 저지하려는 케이티의 열정은 1쿼터부터 코트를 달궜다 . 경기 시작 5초 만에 파울이 나오는 등 1쿼터에서만 양 팀 합쳐 16개 파울이 나왔다 .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2분도 안 되어 팀파울에 걸렸다 . 1 ~4쿼터 내내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반복하면서 시소게임을 했다 . 하지만 근소한 차로 앞서던 케이티의 집중력이 경기 종료 직전 좀 더 좋았다 .



    허훈(18득점, 5튄공잡기, 5도움주기)과 하윤기(14득점, 4튄공잡기, 1도움주기)를 비롯해 문정현(12득점, 3튄공잡기)까지 국내 선수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서 무득점이었던 허훈이 2쿼터에서 12득점하며 점수를 44-34, 10점 차까지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이 살아나면서 57-18,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공이 림을 통과하지 않았다. 벨란겔은 1~2쿼터 무득점이었는데 3쿼터에서만 15득점하는 등 이날 18득점으로 두 팀 합쳐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한국가스공사 만콕 마티앙이 19득점, 14튄공잡기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마티앙은 외인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차전에서 20득점하며 승리를 이끈 정성우가 이날도 10득점으로 활약했다.



    15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이 울산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차전을 잡아야 하고, 정관장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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