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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11주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국민안전 책임국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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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혜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원 대변인./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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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열한 해 전 304명의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난 날,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국가 책임과 재난 대응 시스템 부재를 비판했다.

    서혜진 민주당 경기도당 당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1년이 지난 지금도 국가는 왜 존재하는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를 우리는 여전히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여전히 '온전한 진상규명과 완전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도 그 곁에 함께 서 있다"면서 "각기 다른 비극을 겪은 유족들이 서로의 고통을 부둥켜안은 채 버티는 동안, 국가는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박근혜·윤석열 정권은 대규모 참사 앞에서 무너진 국가의 책임과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은폐 시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을 거론하며 "황교안 권한대행에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 역시 진실 은폐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이후에도 오송 참사, 채해병 사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우리 사회에서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는 나라, 참사의 진실이 은폐되지 않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면서 "모든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등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304명이 숨진 대형 참사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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