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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허훈 '위닝샷'... 프로농구 KT 4강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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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강 PO 5차전서 한국가스공사에 78-76 승리
    하윤기 19점 11리바운드 맹활약
    '신인왕' 카굴랑안·에이스 허훈 승부에 마침표
    23일 정규리그 1위 SK와 4강 PO 1차전
    한국일보

    수원 KT의 허훈이 20일 경기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위닝샷을 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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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수원 KT가 하윤기(19점 11리바운드)의 활약과 에이스 허훈의 위닝샷으로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KT는 20일 경기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둔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4강 PO 1차전을 치른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KT는 하윤기와 문정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고, 1쿼터를 19-22 3점 차로 추격한 채 끝마쳤다.

    2쿼터 초반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허훈이 2연속 3점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고, 하윤기가 앤드원 플레이를 펼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니콜슨, 샘 조세프 벨란겔, 신승민의 활약을 앞세워 한때 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결국 전반은 KT가 41-39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한국일보

    KT 하윤기(왼쪽)가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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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들어서자마자 변수가 생겼다. 한국가스공사의 외인 니콜슨이 부상으로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김낙현의 3점포로 60-52까지 도망가며 선전했다. KT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카굴랑안의 3점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다시 60-62까지 따라 붙은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니콜슨이 코트로 돌아왔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의 득점과 니콜슨의 자유투로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기분 좋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KT의 반격은 매서웠다. 하윤기의 연속 6득점과 문정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기세를 몰아 5점 차 리드도 잡았다. 이때부터 양팀의 막판 시소게임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3점슛에 이어 곽정훈의 역전 3점슛, 김준일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76-73으로 리드를 빼앗아왔다. 하지만 KT '신인왕' 카굴랑안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허훈은 마지막 위닝샷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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