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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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제58회 과학의날을 맞아 과학기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을 현재 4% 수준에서 5% 이상으로 확대하고, AI·반도체·바이오 등 12대 전략기술 연구개발은 5년 내 10조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를 위한 후속 입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키우고 부담은 줄이겠다"며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장학금을 현행 1000명에서 1만명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박사 후 연구원들의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별도 사업을 늘리겠다"며 "직무발명보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복원해 연구 인센티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과제 제안서와 연구보고서 양식을 간소화하고 기초연구는 연차보고와 중간평가 없이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정부 출연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와 출연연 장비 활용을 늘리고 산·학·연 협력이 청년연구자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영화 한 편으로 탈원전을 밀어붙였던 사이버 과학이 다시 판 칠 것"이라며 "과학이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연구자가 당당한 나라, 국민의힘이 그 길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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