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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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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류현진... 한화, 연속 선발승 '8'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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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롯데전서 3점 선취했지만
    6회 역전 허용 후 선발 류현진 강판
    8회에 1점 더 내주고 3-5 역전패
    한국일보

    한화 선발 류현진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회말 역전을 허용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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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한화의 선발 투수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췄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겼다. 이로써 13일 키움전부터 23일 롯데전까지 이어진 한화의 선발투수 연승 가도가 중단됐다. 역대 KBO리그 최다 연속 선발 투수 승리 기록은 1986년 삼성이 세운 12연승이다.

    5회까지는 선발 연승을 이어갈 기회가 있었다. 한화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분위기가 바뀌었다. 롯데가 4회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6회엔 역전에도 성공했다. 황성빈, 윤동희의 연속 안타에 이은 고승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빅터 레이예스가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와 전준우의 내야 땅볼이 터지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다음 이닝 때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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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회말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이 타구로 롯데는 역전에 성공, 한화의 선발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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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역전에 성공한 후 김상수 정현수 정철원 김원중을 연달아 투입해 8회초까지 1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살얼음판 같던 승부는 롯데 타선이 8회말 1사 1·3루에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을 뽑아내면서 한쪽으로 기울었다. 김원중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올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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