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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교권 추락

    충북교원 단체 "흉기 난동 등 재발 방지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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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충북교사노조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충북교원 단체가 28일 성명을 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최근 학교에서 흉기를 사용한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의 장애로 인한 것보다 사회 정서적인 문제로 인한 범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관련된 폭력이나 교육활동 침해 사례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행동과 적응상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전문가의 개입과 도움이 즉각적으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충북특수교육원의 행동중재프로그램 수요는 많지만 전문 인력은 부족하고 경계선상에 있는 비장애학생에게는 지원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문제행동 예방을 위해 행동중재프로그램 확대 운영이 절실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병원 진료 등 적극적인 개별 맞춤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학생맞춤통합지원에 행동 중재 등이 포함돼야 하고 전문가와 예산 확보는 물론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행동 중재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정서·행동·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 대한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도교육청과 관계기관은 정확하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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