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와 알리 하메네이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난해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몰락하기 전에 이란이 그를 도우려고 공수사단을 보내려고 시도했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차단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영문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그는 예루살렘에서 유대인 뉴스 전문 통신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나후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다가 대패하는 것을 본 후 이란이 아사드를 구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그들(이란)은 아사드를 구해내야만 했다"며 이란이 아사드를 지원하기 위해 "1개 혹은 2개 공수사단"을 보내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그것을 막았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가려던 이란 (군용) 항공기 몇 대에 (이스라엘 공군) F-16 몇 대를 보냈다"며 "그들(이란 항공기들)은 돌아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 밖에 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란 측은 시리아에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2012년부터 지원군과 무기를 보내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었으나 아사드 정권 몰락 후 지원군을 철수시켰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은 작년 12월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고 13년 넘게 이어진 내전의 종식을 선언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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