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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인천 장봉도~모도 연도교 예타조사 대상 선정...옹진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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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내년 예타조사 통과, 2031년 개통 목표"

    한국일보

    인천 옹진군 장봉도~모도 연도교 위치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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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옹진군 측은 "장봉도~모도 연도교 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이라며 환영했다.

    장봉도~모도 연도교 사업은 해상교량 1.55㎞를 포함해 길이 1.8㎞, 왕복 2차로 규모로, 총사업비는 1,085억 원이다. 이 사업이 내년 상반기 예타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차례로 통과하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 받아 사업에 착수해 2031년 개통하는 것이 인천시 목표다.

    장봉도~모도 연도교는 2011년 7월 행안부가 접경지역 주민 정주 생활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1~2030년)'에 반영했다. 그러나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하다가 지난 2월 보완을 거쳐 재신청한 끝에 예타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북도면은 장봉도를 비롯해 신도와 시도, 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는데, 현재 장봉도를 제외한 나머지 섬은 다리로 연결됐다. 내년 1월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가칭 신도대교가 개통하고, 장봉도~모도 연도교도 건설되면 4개 섬이 다리로 이어져 장봉도에서도 차량으로 육지에 갈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연도교 사업이 완료되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까지 여객선으로 1시간이 걸리던 것이 20분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타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행안부, 옹진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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