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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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번지면서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3.17%) 상승한 배럴당 59.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72달러(2.81%) 오른 배럴당 6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방송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10일 스위스에서 중국 최고 경제 책임자들과 관세와 무역을 놓고 회동할 예정이다.
SEB의 올레 흐발비 애널리스트는 “회담 낙관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를 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10%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영국은 에탄올과 농산물, 소고기, 기계류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유가를 오르내리게 했던 글로벌 리스크 프리미엄이 관세 프리미엄으로 대체됐는데, 이 관세 프리미엄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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