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사칭 공문/군포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화성=이승호 기자]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기업체에 물품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경기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도내 시·군의 설명을 종합하면 군포시의 한 기업 대표 A씨는 전날 '시청 행정지원과 ○○주무관'이라고 사칭한 한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인물은 A씨에게 "차량용품을 구매하고 싶다"면서 ‘공무수행차량 용품 구매 건’이라는 제목의 물품구매 확약서를 보냈다.
A씨는 수상함을 느껴 군포시청에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수상한 인물이 언급한 부서는 실제로 존재했지만, 전화한 인물의 이름과 직위는 없었다.
또 물품구매 확약서도 위조된 가짜였다.
군포시는 군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시청 홈페이지에도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화성시도 공무원을 사칭한 비슷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화성 남양의 한 기업 대표 B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이라는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구매대행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상함을 느낀 B씨는 즉시 시청 콜센터와 해당 부서에 알렸고, 이 인물이 가짜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화성시는 이 사건을 수사의뢰하기로 하고, 공무원 신분으로 구매 요청 등을 받는 경우 반드시 시청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을 속이는 수법"이라며 "소속이 불분명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공식 경로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