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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영업손실은 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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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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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 1조7430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영업손실도 지난해 1분기보다는 다소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손실과 관련해 "안전운항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정비비가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운항비용과 유류비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너지 활동과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재무구조와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967%p, 전년 말 대비 169%p 줄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조201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설 명절과 삼일절 연휴 수요에 맞춘 선제적 증편에 더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캄보디아 시엠립 등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과 일본 노선의 호조 지속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예고에 따른 사전 운송물량 증가 영향이다. 화물기 기단 확장으로 인해 증가한 공급으로 시장 주도물량인 전자상거래와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에 주력해 수익을 늘렸다.

    회사 측은 2분기 여객 사업과 관련해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과 A380 등 대형 기재를 투입하고,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을 통한 동유럽 여객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 호놀룰루,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증편 등 수익성 노선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 사업에 대해서는 "계절성 화물(체리, 망고 등) 확보에 주력하고, 미국 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분석과 함께 신규 화물 수요 개발과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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