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전 3타수 3안타 2볼넷
4일 빅리그 진입 후 최고 경기력
주전 복귀에도 장기간 잔류 가능성
4일 빅리그 진입 후 최고 경기력
주전 복귀에도 장기간 잔류 가능성
LA다저스의 김혜성이 16일 열린 애슬레틱스와 MLB 홈 경기에서 4회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 쇼헤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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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경기에만 무려 5차례 출루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타급 선수가 많은 LA다저스 전력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다저스의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한 경기에서만 5번 출루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다 4득점 2타점 1도루를 더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19대2 대승을 이끌어냈다. 시즌 타율도 0.429(28타수 12안타), OPS(출루율+장타율)은 1.038까지 치솟았다.
전날 애슬래틱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던 김혜성은 연이틀 타격감을 이어갔다. 2회말 우전 안타로 첫 포문을 열었던 김혜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 3회말에 좌전 적시타로 타점까지 기록한 김혜성은 4회와 6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8회에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더하면서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빅리그에 진입했던 김혜성은 기존 주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에 대비해 팀내 활약이 절실했다. 그러나 폭발력있는 타격감과 빠른 발, 수비력까지 더해 빅리그 잔류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은 언제든 상대 투수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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